▲ 일본에 로봇 전문 판매점인 '사카이 모바일 마켓'이 개점했다.

일본에 로봇 전문 판매점이 등장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휴대폰 판매 유통업체인 일본 SKI는 최근 아이치현 동해(東海)시에 로봇 판매점인 ‘사카이 모바일 마켓’을 개점했다. SKI는 동해 지방을 중심으로 60여개의 휴대폰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 전문업체다. 이번에 개점한 ‘사카이 모바일 마켓’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대화형 로봇, 비행 로봇(드론) 등 23종의 로붓이 진열되어 있다. 로봇의 가격대는 2만~3만엔 정도가 주력이며 30만엔을 넘는 고가 제품도 있다. 로봇만 파는 것은 아니며 스마트폰도 함께 판다.

SKI는 휴대폰 보급률이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가정용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에 로봇 판매점을 열었다. 일본 통신사업자들이 속속 로봇 사업에 진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에 또 다른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1가구 1로봇’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