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비뇨기과 정재일)를 신설해 각 진료별로 최소 침습수술 전문가로 구성된 협진체계를 기반으로 로봇수술장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다빈치 Xi는 기존 모델보다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4개의 로봇 팔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기존 149도에서 177도로 커져 위치변경 없이 더 넓은 부위를 수술할 수 있다.

로봇팔 길이도 5㎝ 늘어났고 굵기도 6㎜ 가늘어져 그간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깊은 곳까지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길게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수술준비 과정인 '도킹' 시간도 1분 30초이면 가능해졌고 내시경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