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병원이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다빈치Xi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 100례는 외과 태순영 교수가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을 시행하며 달성됐다.

울산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100례 수술동안 비뇨기과 수술이 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21건, 산부인과 3건 이비인후과 2건이었다. 수술 중에는 전립선 암수술이 가장 많았으며 갑상선 암수술이 뒤를 이었다.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이 첫 도입된 울산에서 1년 안에 100례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로봇수술의 인지도 확산과 안정성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로봇수술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다빈치 Xi는 기존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돼 더 복잡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4개의 로봇 팔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길이는 길어지고 굵기는 가늘어져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