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액션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GoPro)가 2016년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카르마(karma)'를 출시한다.
닉 우드맨(Nick Woodman)' 고프로 대표는 지난 5월 IT전문 인터넷 매체인 '리코드' 주최 '코드 컨퍼런스'에서 현재 쿼드콥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드론의 디자인, 가격 등 쿼드콥터의 자세한 사양은 공개하지 않은 채 내년 상반기중에 출시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우드맨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쿼드콥터 시장에서 고프로 액션 카메라와 유사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리코드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고프로는 최근 유튜브에 'GoPro: Karma is Coming'이란 제목 동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서 고프로는 드론으로 촬영한 풍경만 공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본 IT 전문매체 IT미디어는 "고프로가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제기되어 왔다"면서 카르마가 4K급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500~1000달러선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프로가 내놓을 드론은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향후 중국 DJI, 프랑스 패럿, 미국의 3D 로보틱스 등의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션 카메라와 드론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같이 구매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할 때 파괴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