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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차 반도체 개발한다현대오트론 개발에 주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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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9  14: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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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자율주행자동차를 시내 도로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의 반도체 칩을 직접 개발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설계를 직접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자율주행차용 칩과 센서를 협력사로부터 사오고 있지만 “수년 내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성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 이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에서 "저속충돌방지, 긴급제동 등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장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가 첨단화하면서 수천개의 반도체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전용 반도체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EQ900에는 장거리 자율주행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경로나 차선을 변경하지 않는 한 가속페달과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칩 자체 개발의 성과로 지난달 22일 서울 도심 한복판의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선행 기술인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EQ900에 탑재한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보다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융합하고 판단 및 제어 기술을 향상해 혼잡구간에서도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2년 반도체 설계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을 세웠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스마트카, 정보기술(IT) 개발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투자액 중 상당액을 자율주행용 반도체칩 개발 등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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