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아코퍼레이션이 유통 및 라이센스 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는 제품

로봇 전문업체인 유진로봇이 유아용품ㆍ완구 사업에 진출한다.

유진로봇은 최근 유아용품·완구류 판매기업인 가이아코퍼레이션(주)의 지분 4만1주(50%+1주)를 3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유진로봇은 완구 시너지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유진로봇은 가이아코퍼레이션의 경영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코퍼레이션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디즈니, 마텔, 부가부 등 기업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유아용품과 완구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왔다. 현재 사업 분야는 △마텔, 딕키, 켄트 디스플레이 등 주요 브랜드의 수입 및 유통 △뽀로로 유모차, 카시트, 디즈니 인형 등의 OEM개발 △스토케, 부가부, 콤비 등 유아용품의 위탁 판매 등이다.

가이아코퍼레이션은 그동안 폭넓은 디즈니 캐릭터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해외 유명 디즈니 캐릭터 완구를 수입 및 유통하며 국내 완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수입에 그치지 않고, 디즈니 컬렉션 ‘골드라벨’을 시작으로 디즈니 캐릭터 제품 개발을 본격화했다. ‘골드라벨’은 라푼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디즈니 6종 프린세스를 약 38cm 크기에 한국화된 디자인을 가미한 인형으로 이미 국내에 성공적 출시를 마쳤다.

유진로봇이 완구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가이아코퍼레이션은 유진 로봇의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