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 로봇 다중 운용프로그램 개발 협약 서명식 후 4개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좌측부터 강석희 DST로봇 대표,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여준구 KIST 로봇미디어연구소장, 윤병옥 로봇앤휴먼네트웍스 대표)

국내 로봇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주)로봇앤휴먼네트웍스(ROHU)가 유진로봇, DST로봇과의 협업과 KIST의 기술지원을 통해 이종(異種)로봇 다중(多衆)운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관련 협약식을 지난 11일 KIST 본관 의전실에서 개최했다.

다중운용프로그램 개발은 유진로봇의 교육용 로봇인 아이로비와 DST로봇의 교육용 로봇인 제니보를 하나의 운용프로그램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특히 하나의 콘텐츠를 2대 이상의 로봇이 구현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러한 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은 ROHU가 KIST 기술사업단의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디딤돌 과제에 선정되어 KIST의 축적된 기술과 우수한 연구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 협약식 후 전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오상록 KIST강릉분원장, 배정희 미래부 과장, 강석희 DST로봇 대표,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여준구 KIST로봇미디어연구소장, 윤병옥 로봇앤휴먼네트웍스 대표, 최치호 KIST 기술사업단장, 임태훈 KIST부원장)

ROHU 윤병옥 대표는 "5년 동안 교육현장에 교육용 로봇을 보급하고 활성화하는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서비스 로봇의 활용성을 확장하고자 고민하는 가운데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개발과정에 아이로비나 제니보의 운영체제에 대한 일부 기술적인 공개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유진로봇과 DST로봇에서 수락한 것은 지난 5년간의 협업과정에서 쌓인 신뢰와 ROHU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OHU는 KIST 로봇기반교육(R-Learning)지원단이 KIST 창업승인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KIST 로봇기반교육지원단은 2010년~2014년까지 교육부의 첨단과학(로봇)과 교육을 접목한 로봇을 활용한 유아교육시스템을 전국에 보급 적용하는 국가시책사업을 수행한 전담사업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