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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6  15: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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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6일, 경기북과학고에서 과학동아리 축제가 열렸다.
로봇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뭉친 경기북과학고 로봇동아리 NEXT 학생들은 과학동아리 발표회 준비를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고 함께 즐겼다. 로봇을 만들며 토의하고, 로봇을 분해해서 다시 제작하고, 완벽한 프로그래밍을 위해 컴퓨터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NEXT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활동은 고등학교 생활에 있어 가장 큰 추억으로 쌓여가고 있다.

로봇과 함께 친구와 함께
현재 나는 NEXT에서 로봇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2012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친구와 팀을 이루어 로봇의 구조 설계와 알고리즘 구현을 직접 시도해보면서 로봇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2013 한국로봇챔피언십(Korea Robot Championship)' 스태프 봉사활동 때는 1000명에 가까운 참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대회를 마치는 보람을 느꼈다.

▲ 경기북과학고 과학동아리 발표회 NEXT(2013.7.16)
▲2013 한국로봇챔피언십 봉사활동(2013.1.26)

로봇과 함께,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이었기에 무엇보다 즐거웠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한밤중에 로봇과 함께할 때였다. 큰 행운은 로봇을 만난 것이다. NEXT와 함께한 다양한 활동들은 로봇을 직접 마주하는 소중한 경험을 가지게 해주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로봇이 동작하는 원리와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막연히 "로봇공학자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좀 더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빛 센서, 컬러 센서, 초음파센서, 터치센서 등을 활용하여 목표한 바를 구현할 수 있는 로봇을 직접 설계하는 과정, 로봇의 하드웨어에 맞는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 변수를 조정하거나 다시 하드웨어를 수정하는 과정 등을 통해서 단순한 로봇을 만드는데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로봇에 대한 경험뿐만 아니라 로봇을 기초과학, 인문학, 경제 등과 관련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더 발전된 로봇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수학적·과학적 지식, 로봇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 공학과 경제의 균형 등 다양한 로봇과 마주하면 마주할수록 로봇에 대한 질문들은 더욱 늘어났다. 이번 학생 칼럼의 자리를 통해서 ‘로봇을 만드는 공학자의 역할’ 에 대한 질문을 공유해보고 싶다.

인류를 위한 로봇
내 꿈은 인류를 위한 로봇공학자이다. 구체적 목표로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의료용 로봇을 개발하는 로봇공학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공학자는 수학적·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공학자가 활용하는 기술과 목적에 따라서 세상의 변화하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미래의 공학자인 우리는 10년, 100년 후를 내다보고 인간의 삶에 대한 질을 행복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훌륭한 로봇 공학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학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균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공학에서 이상과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을 때, 로봇의 기술을 통해 현실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느꼈고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느꼈다. 그때 나의 경우에는 책을 읽기도 하고 선생님과의 진지한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려 노력했다. 아직도 공학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답은 부족하지만 이런 고민을 통해서 좀 더 발전된 로봇을 만들 것이라 믿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3원칙'을 빌어 미래 로봇 공학자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하고 싶다.

[ 로봇공학 3원칙 ]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되며, 위험에 처해 있는 인간을 방관해서도 안 된다.
2.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반드시 복종해야만 한다. 단, 제1법칙에 거스를 경우는 예외다.
3. 로봇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만 한다. 단, 제1법칙과 제2법칙에 거스를 경우는 예외다.
0. 로봇은 인류에게 피해를 입히면 안되며, 방관해서는 안된다.

'로봇공학 3원칙'에서는 스스로는 특정한 인간이 아닌 인류의 공영을 목적으로 작동하는 로봇을 위해 0원칙이 추가되었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점점 더 문제가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로봇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면 '로봇공학 3원칙'이 이를 잘 대표해준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에는 인간과 인류라는 단어가 동물, 식물과 같은 자연까지도 포함하는 생명체라는 단어로 바뀌어도 괜찮다고 느낀다. 즉, 로봇 공학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의 공영을 위한 로봇을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로봇 역시 생체모방로봇, 바이오 마이크로-나노로봇, 수술로봇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면서 진화 중에 있다. 이같은 '로봇 진화'의 중심에 창조자가 있다면 바로 우리가 될 것이다. 남홍재학생기자(경기북과학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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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6-07-06 14:15:54)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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