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현의 로봇 실증구역에서 12일 첫 드론 테스트가 실시되었다.

일본 정부가 '로봇 실증 구역'으로 지정했던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공업용지에서 12일 소형 무인기 '드론'의 성능 시험이 처음 이루어졌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의 피해 지역에 로봇 산업을 집적시키려는 '이노베이션 코스트 구상'의 일환이다.

실증 구역은 "로봇 신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의 공동 사업으로 재해 및 인프라 점검용 로봇의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후쿠시마현내의 시초손(市町村, 기초자치단체)이 제공한다. 이번에는 12개 기업에서 28종의 로봇이 응모했다.

이날은 준비된 드론 3기 중 2기가 실제로 비행을 했다. 선명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한 기종은 부지 면적 8.8 헥타르, 약 2km를 자동 모드로 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