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옆에 지난 18일 오픈한 '이마트 타운'

일산에 지난 18일 오픈한 '이마트 타운'에 드론 전문 매장이 생겼다. 국내 대형 유통점에 드론 전문 매장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 열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대규모 유통 타운에 드론 매장까지 생긴 것이다. 드론이 전문가나 아마추어 동호회를 넘어 일반인들에게 까지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디카 셀카 붐에 이어 드론을 이용한 셀카붐까지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국내 상륙하지 않았지만 셀카 촬영하는 전문적인 소형 드론도 머지않아 국내에 소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 타운내 대형 전자 양판점 '일렉트로 마트'

지난 18일 오픈 이후 맞은 첫 주말에 메르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이마트 타운을 찾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데다 종전의 대형 할인점(이마트), 개방형 창고 할인점(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자 제품 양판점(일렉트로 마트), 음식점 공간을 한데 합친 새로운 형태의 유통 타운의 등장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인 탓이다.

'일렉트로 마트'내 드론 매장

이 같은 열기 속에서 전자 양판점인 '일렉트로 마트'에 위치한 드론 전문매장에도 주말기간동안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드론 전문 매장에는 패롯, DJI 등의 다소 비싼 드론 부터 10~20만원대의 소형 드론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특히 매장측은 하루 종일 드론 비행 시험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그동안 국내 방송 프로그램이나 전문 전시회 등을 통해 액션 캠을 장착한 드론이 많이 소개되어서인지 소비자들도 낯설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드론 매장 옆에는 피규어 전문 매장도 위치해 있어 키덜트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마트 타운내 이마트 매장에도 레고, RC카, 소형 로봇 모형, 드론, 피규어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한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과 키덜트 고객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론 매장에서 드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드론 매장에 전시된 소형 드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