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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교육의 요람,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기계가 아닌 전자를 품은 로봇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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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7  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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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길 교장

내년이면 설립 80주년이 되는 오랜 전통의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전자교육의 요람으로서 서울시 노원구 광운로 1길 24번지에 위치해 있다.

남자고등학교로 컴퓨터전자과 4학급 120명, 전자로봇과 3학급 90명, 전자통신과 3학급 90명, 컴퓨터전기과 2학급 60명 등 학년별로 12학급 360명씩 3개 학년에 1,090여명의 학생과 100여명의 교직원이 있으며 전자특성화고교로 지정된 사립학교이다.

광운학원의 창학 정신은 자립정신 확립에 있다. 자립정신의 자세는 부지런하고 아끼어 쓰며, 찾아서 하려는 실천궁행의 생활로 자주, 자립을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며 인간의 보람과 가치를 이러한 생활 속에서 추구하는 인격의 도야에 있다. 이러한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조광운 박사가 1948년에 설립하였다. 설립자의 이름을 따서 학교 이름을 광운이라 이름지었다.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광운전자공고는 단순한 산업인력 양성 보다는 경쟁력 있고, 인격 있는 기술과학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기술과학에 대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인격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는 인격인으로 자기 철학을 확고히 가진 기술과학인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강준길 교장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이며 또 목표이다. 강 교장 선생님은 한 사람의 인격은 고등학교에서 최종으로 갖추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의 교육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학교 전경

강준길 교장선생님은 광운대학교 제4대 총장을 역임하고 동 대학교에서 전자공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다 올해 3월 제11대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대학 총장까지 역임한 교수가 고등학교 교장을 한다는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쉽지 않은 결단이다.

강 교장선생님은 2010년 2월 말에 대학을 퇴임하기까지 교육자로서 전자공학계통 기술과학교육에 평생을 헌신했으며, 총장 재임시에는 최초로 내신에 의한 신입생 선발을 시도하여 비수도권출신 우수학생 유치를 시행하고 성공한 공로로 정년 퇴임시 청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광운공고는 전 학생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전공과 관련된 컴퓨터, 통신, 전자, 전기 분야 1인 1+1 자격증 취득을 최소의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융합의 시대에는 이제 어느 한 분야의 기술만 알아서는 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교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컴퓨터 관련 및 예체능 분야의 특기적성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과별 기능영재반, 일렉응원단, 산악반 등 50개 이상의 교내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졸업할 즈음엔 최소 2개 이상, 많게는 7개까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생이 생겨나고 있다.

광운공고의 전자로봇과는 2005년에 처음 개설되었다.

로봇은 다양한 기술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융합해서 만들고, 로봇은 많은 분야에서 여러 방법으로 쓰이게 된다. 우리나라는 로봇정책과 로봇진흥법을 통해 현재 우리 로봇산업의 규모와 수준을 5년 내로 독일과 비슷한 수준까지, 그리고 10년 후에는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20년간 우리나라는 고화질TV,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 교육이 힘을 합쳐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보다 앞서갈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목표와 전망 속에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학과는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생산인력 및 고급인력을 많이 양성하고, 이 인력들이 현장에서 생산 활동과 더불어 연구개발에 열기를 더하고, 창업하여 로봇기업을 크게 키워 나간다면 로봇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전망한다.

▲ 실습실 전경

중등교육 과정에서 로봇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고등교육 기관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 아닌 고등학교 수준에 맞는 교과과정의 개발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학습자의 실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며, 학교는 산학 협력 및 고등교육 기관과의 연계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로봇산업에 대응하기 위하여 각종 로봇 경진대회 및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하여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습득하여 유능한 기술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로봇산업의 기반은 전자산업이다. 전자산업 위에 꽃을 피운 것이 로봇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본 학과에서는 로봇의 기반이 되는 전자, 전기, 디지털 교과를 기본 교육으로 하여 응용산업인 로봇,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 교과를 심화적으로 가르치고 적용시켜 현장 맞춤형 기술인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전자로봇과는 융합시대에 맞게 로봇 이외에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치고, 로봇 교육을 자신감이 없거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또 국내 60여개의 유수기업이나 단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기자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전문적인 로봇과 전자기술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대학 진학률이나 취업률을 끌어 올리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 로봇만들기 실습

전자로봇과에서는 로봇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전자계산기기능사, 무선설비기능사, E-TEST, 컴퓨터활용능력, MOS, 공유압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로봇기술, 지능형로봇, 로봇마스터, 로봇지도사 같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전자로봇과 교육 과정은 1학년의 경우 전기회로, 전자회로, 정보기술기초, 직업윤리 과목을, 2학년은 로봇구조, 프로그래밍, 기초제도, 공업입문 과목을, 3학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전자회로, 디지털논리회로, 로봇설계, 지능형로봇 유비쿼터스 그리고 현장실습/센서응용실무 과목을 배운다. 교사들도 방학을 이용하여 더 좋은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자체연수를 통해 로봇액추에이터 기반의 지능형 다관절 로봇제작 기초, 산업용 로봇 제어, 모바일 로보틱스 제어 실습 등과 같은 능력개발 연수를 받고 있다.

로봇제작 관련하여서는 이디, 로보로보, 이지테크, 로보빌더 같은 기업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로봇제작 기능인을 육성하고 있다. 전자회로의 경우 삼성전자, 영진LCD, 신화LCD, 퓨렉스, 태하전자, 3LS 등 10개 업체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로봇응용 기능인을 육성 하게된다. 현장실습은 보통 3학년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부터 졸업을 할 때까지 약 7개월 동안 이루어지며 졸업을 하게 되면 정식으로 회사에 입사 하게 된다.

졸업 후 진로는 이족보행 로봇연구, 라인트레이서 로봇개발, 교육용 로봇개발, 로봇소재 연구 및 개발, 3D로봇 조작기 연구 및 개발, 인공지능 로봇연구, 스마트폰 모듈생산, 반도체 생산 로봇개발, 반도체검사 장비개발, 모터 개발 및 생산, 로봇센서 개발, 로봇의료기개발, 임베디드 시스템개발, LED부품생산, 디스플레이 패널생산, 가전제품생산, BLU생산, 전자중량계개발, 전자광학 연구 및 개발, 복사기 및 팩스 개발 등 관련 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

실제 졸업생들 취업 현황을 보면 이디같은 로봇업체에서부터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국원자력, 한화, 신도리코 같은 대기업에 취업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에도 삼성전자에 전자로봇과 학생 5명이 생산직이 아닌 연구 개발직으로 당당히 입사 하였다. 한전 같은 공기업에도 몇 명이 입사하여 광운의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가고 있다.

전자로봇과에 있는 모바일 로보틱스 기능영재반은 1~3학년 11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부터 창단하였으니 올해 7년차를 맞는다. 이들 기능영재반 학생은 1학년 학기 초에 모집을 하는데 로봇에 대한 기초 지식과 열정을 갖춘 학생 중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인재들은 로봇에 대한 전문 수업을 받고 1학년말에 로봇대회 1~2달 전부터 대회를 준비한다. 2학년이 되면 전국기능대회 모바일 로보틱스 대회에 2인 1조로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다른 학교 학생들과 겨루게 된다. 이 준비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방학도 없이 대회준비와 로봇 연구에 전념을 할 수 밖에 없다. 대회가 끝나면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지도해 주고 3학년이 되면 취업준비나 진학 준비를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과 실력들이 쌓여 그동안 많은 국내외 로봇관련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3년간 각종 로봇대회에 참가하여 이룬 성과만 놓고 보아도 그 실력을 엿볼 수 있다.

2012년 RGC2012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2011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로봇댄싱부문 은상, 201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로봇댄싱부문 장려, 제1회 광운대 총장배 청소년 로봇게임대회 고등부 휴머노이드 댄스 2위, 3위, 2010 제6회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대회 금상, 2011 제13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로봇댄싱부문 테크니컬 어워드상 수상 등 그 실력이 화려하다.

1950년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1회에 걸쳐 광운을 거쳐 간 영재들은 4만2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졸업생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나가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우리 사회의 소중한 동량으로 이 강산에 과학의 꽃을 피우며 광운고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다 보니 우리 학교 출신 인사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정통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는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원장, 김윤길 대구지방조달청장,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 속옷 업체 ‘좋은사람들’을 설립했던 연예인 기업가 주병진씨가 모두 광운공고 출신이다.이와함께 주요 기업인들로는 류희근 한랩 회장, 박윤규 대광반도체 회장, 김영건 퓨렉스 대표 등이 있다.

전자교육의 요람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큰 바위 돌이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우뚝 서있다. 전자라는 말 조차 생소하던 50여년전, 이 땅에 우리가 꼭 필요했던 전자기술자를 배출해 낸 전자산업의 산실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이제 곧 우리에게 다가 올 로봇시대를 선도해 나갈 우수한 로봇기술과학인들이 앞으로도 우리 학교에서 많이 배출되어 로봇교육의 요람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큰 바위 돌 하나가 또 한번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권오석 교사(전기 담당)

권오석  ohskwon@daum.net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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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중 최근호
확실히 광운중 최고네요
(2021-01-26 00:38:32)
전기짱짱맨
대다나다 광운
(2013-07-19 07:33:05)
전기과
권오석 선생님 잘생기셨다.
전기과 짱짱 최고

(2013-07-18 11:58:14)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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