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여 동안 연기됐던 인천로봇랜드 착공 시기가 9월로 정해졌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인천로봇랜드가 드디어 오는 9월 착공된다.

17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로봇랜드 공익시설 계획설계(안) 완료 보고회를 갖고 공사 착공을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9월부터 로봇랜드 조성 공사를 벌여 오는 2015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사업시행자의 이중계약 문제와 공익시설 운영계획 수립 미비등으로 지난 2년여 동안 2차례나 착공시기가 지연된 바 있다.

청라국제도시 5블록에 76만7000㎡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로봇랜드는 국비 595억원, 시비 595억원, 민자 5514억원 등 총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로봇연구소와 로봇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테마파크와 각종 부대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 가운데 로봇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280㎡ 규모로 건립돼 로봇 어트랙션과 엔터테인먼트 로봇, 제품 등의 R&D 기능을 맡게 된다. 이곳에는 인천지능로봇연구소와 제조장비와 시제품을 보유한 대학 및 기업 전문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또 지하 2층, 지상 25층 연면적 2만3840㎡ 규모로 조성되는 로봇산업지원센터는 글로벌 로봇 콘텐츠 개발 및 로봇 서비스산업 융합센터 기능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관련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로봇랜드 사옥, 편의.복지시설 등이 입주한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공공시설물 기본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기반설계를 마치고 오는 12월까지는 실시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