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일본 청소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로봇사의 룸바

일본의 시장조사 업체인 시드 플래닝은 13일 "청소로봇의 사용자 조사 및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상위 3개 브랜드는 1위가 '룸바'(아이 로봇), 2위 '코코로보'(샤프), 3위 '츠카모토에임'으로 밝혀졌다. 청소 로봇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편리 할 것 같아서", "청소하는게 즐거울거라 생각했다", "로봇에 흥미가 있었다"는 3가지가 가장 큰 이유를 차지했다. 구매 후에 73%가 "만족", 흡입력에 대해서도 약 6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청소로봇'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이유는 "제대로 청소를 할지가 걱정", "가격이 비싸다", "흡입력이 약하다"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2004년 미국 아이로봇사의 '룸바'가 판매된 것이 일본 '청소로봇'의 시작이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 다이슨사의 사이클론청소기 'DC12'도 판매되면서 일본내에 유형이 다른 고액의 청소기 시장이 나타났다. 판매 초기에는 통신 판매와 홈쇼핑에서 주로 판매되었지만, 양판점에 "청소로봇"의 데모 코너가 설치되면서 지명도가 올라가 판매량도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의 청소로봇이 팔리고 있다.

2014년 여름 이후 도시바, 파나소닉, 다이슨이 청소로봇 시장에 새로이 진입했다. 시드 플래닝은 향후 111 ~ 114 %의 성장율을 나타내 2020년에는 연간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진공 청소기는 매년 700만대가 판매되고 있으며, 진공 청소기에서 차지하는 청소로봇의 비율은 2020년 약 16 %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