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구석구석 깨끗히 청소해 주는 샤프의 신형 청소로봇 코코로보 시리즈의 'RX-V95A'

일본 샤프는 12일 청소 로봇 코코로보 시리즈의 신모델 'RX-V95A'를 발표 했다. 방 구석을 특히 깨끗하게 청소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판매는 4월말이다. 예상 시장 가격은 세금 별도 9만엔 전후이다.

RX-V95A는 방 구석에 쌓인 먼지를 바람으로 날려 보내는 '구석 에어 브러쉬'를 탑재한 청소로봇이다. 방 구석을 감지하면서 "여기는 깨끗하게 청소"라는 음성이 나오면, 머리를 3번 흔든다. 흔드는 사이에 구석 에어 브러쉬에서 뿜어내는 바람으로 쓰레기를 진행 방향으로 이동시켜 나중에 회수하는 구조이다

주행 시스템은 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머리를 흔드는 주행' 외에, 청소 시작시 벽 등을 규칙적으로 주행하는 '세로 · 가로 지그재그 주행' , '물건들이 많을 때 사용하는 '랜덤 주행' , '가구의 다리 주변을 따라 주행하는 '쿠리링 주행' , '쓰레기를 감지했을 때 흡입 능력을 향상시켜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8자 주행'을 조합한 '종횡무진시스템' 등을 채택하고 있다.

인공 지능 코코로 엔진은 더 진화되어 다양한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청소 중에 "여기는 깨끗하게!", "벽에 붙어서!", "쓰레기 발견!", " 파워 업!" 등 자신의 동작 상태를 알리는 대화나 시작시 인사말 등의 변형을 추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용자가 부재중에 행하는 청소를 보고 해주는 "듣기 버튼"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말하는 음성을 자신이 좋아하는 목소리로 대체하는 '음성 커스터마이즈"에는, 지금까지 별도 마이크와 PC가 필요했지만, RX-V95A 본체에 마이크와 SD 카드 슬롯을 탑재해 바로 음성 녹음이 가능하다.

크기는 직경 310 × 90mm에 무게는 2.3kg이며, 완전 충전하는데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연속 사용 시간은 최대 약 100분으로 40개의 다다미 방을 청소할 수 있다.

샤프는 이날 구석 에어 브러쉬 및 종횡무진시스템을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RX-V70A'도 발표했다. 크기와 무게, 충전 시간, 연속 사용 시간 등의 사양은 RX-V95A과 같다. 예상 시장 가격은 세금 별도 7만5000엔 전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