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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컵쥬니어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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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9  0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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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5년 2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RCJK Open Soccer Zen II 부문에 천안고등학교 로봇동아리(대한민국 로봇 봉사단)에서 2명씩 2팀을 이루어 참가하게 되었다.

우리는 대회 2달 전 선생님의 권유로 이 대회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최종적으로 로봇축구 부문에 참가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방학동안 매일 아침 9시에 모여 밤 10시까지 노력하며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구하고 개발해 봤지만 우리들끼리 생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문제점으로는 IR SEEKER의 방향과 위치를 어디에 달아야 하며 브릭과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하는가, 콤파스 센서의 방향과 방위를 어떻게 설정하고 로봇이 움직이도록 하는가, 그리고 공격로봇은 어떻게 슈팅을 차게 할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안양 로봇센터에 찾아가 교육을 받고 여러 가지 조언들을 받았지만 여러 가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안산 동산고에 계시는 선생님을 모셔와 우리가 배우고 좀 더 완벽하게 로봇을 완성하도록 도와주셔서 로봇의 하드웨어적인 문제나 소프트웨어를 상담 받으며 수정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우리는 로봇을 대회 3일전 완성하여 실행해보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과정을 거쳐서 완벽하게 완성했다.

대회당일, 나는 로봇 대회장에 가서 완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해 봤는데 로봇 축구 ZEN II 부문의 규정(둘레, 높이 22cm이하, 중량 1kg이하)을 맞추기 위해 뺀 몇 개의 부품이 원인이었는지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고 제자리에서 계속 맴돌았다. 나는 친구들과 계속 상의하며 무엇이 문제인지 찾다가 공을 잡는 부분의 고정 축을 로봇이 공으로 인식하고 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공을 인식하는 울트라센서의 바로 앞에 축을 고정시켜 울트라센서가 축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로봇의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수정하고 경기에 참가했다.

대회에 처음 나온 내가 이상한 것일까 다른 친구들의 로봇은 다 슈팅도 빠르고 속도도 우리 것과 비교가 안 되게 빨랐다. 이렇게 다른 친구들의 로봇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의 로봇과 다른 점이 확연하게 보였다. 로봇의 하드웨어적인 구조와 소프트웨어가 슈팅과 드리블에 최적화 된 듯한 로봇이 많았고 공격로봇은 드리블을 할 때 공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공을 잡아주는 축이나 구조를 사용해 공을 잘 잃어버리지 않았다. 또한 로봇이 공을 찰 때 반동을 주어 슈팅이 강력해지는 프로그래밍도 있었다. 이런 로봇들을 보면서 선생님이 얘기하시던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떠올랐다. 이러한 점들과 대회에 나갔던 경험들을 합쳐 보다 효율적인 로봇을 만들면 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얻은 것이 있다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로봇을 함께 만들어 보며 서로의 의견을 알고, 더 나은 대안을 얘기해주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이전에는 이런 토론식으로 수업을 해보지 않았을 뿐 더러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도조차 해 보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로봇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을 하니 매사에 적극적이게 되고 좀 더 나은 결과물에 다가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동아리가 만들어진지 2년째이지만 로봇대회를 나간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의 경험을 토대로 1년간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연습해서 다음에 열릴 대회에 참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첫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침울해지거나 다운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회에 출전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영택ㆍ학생기자(천안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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