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운전하는 이러한 닛산 택시들은 종래의 휘발유를 연료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닛산은 NASA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로 움직이는 대량의 자율주행 택시들을 개발하고 있다.

누가 최초의 로봇 택시를 먼저 구축할까?

최근 IEEE 스펙트럼은 닛산과 구글,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를 놓고 벌이는 경쟁을 다루었다.

구글은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지만 자동차 제조 경험이 없으며, 반면에 우버는 운송 사업에 대한 경험이 있지만 카네기멜론대학과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제 막 개발하기 시작했다.

IEEE 스펙트럼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팁을 줄 필요가 없음)이 가능한 최초의 택시는 닛산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는 "화물과 사람의 운송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원격 조작 개념설계 데모를 미 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공공기록물법 요청에 따라 스펙트럼은 닛산과 NASA가 공유할 특정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견했으며,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협력하는 주요 목적이 원격으로 감시되는 일단(一團)의 자율주행택시의 개발로 밝혀졌다.

문서에는 닛산이 향후 2년 내에 프로토 타입 자동차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일정을 설정한 것을 알 수 있다. 구글과 우버도 모두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소문이며, 따라서 가공의 로봇택시에 대한 경쟁이 불이 붙었다고 볼 수 있다. 유럽 컨소시엄도 이 사업에 잇따라 뛰어 들었다.

닛산은 자율주행자동차 대회 참피온을 오랫 동안 해 왔으며, 이 회사의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18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내일의 택시"라고 불리는 NV200과 같은 택시를 만들어, 뉴욕시의 전통인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택시를 바꾸려 한다. 이들이 도입하려고 하는 것은 e-NV200 모델이라는 전기차로 이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닛산연구센터와 NASA 에임스연구센터 간의 협정은 운송 서비스를 위한 다수의 자율주행차의 개발과 감시 제어 테스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받기 위해 항공우주국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렇다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행성 탐사 로버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NASA의 소프트웨어 수정 작업, 로버 주변환경 시각화, 원격로봇 인터페이스 제어 등이 포함될 것이다. NASA는 또한 프로토 타입의 설계, 개발, 테스트 및 평가에도 닛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실리콘밸리에 있는 NASA의 에임스연구센터에 자율주행시스템이 장착된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가 주차되어 있다.

그 시험은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있는 NASA 에임스, 빌딩 단지, 실험실 및 격납고에서 바로 나타날 것이며,수 많은 거리와 주차장은 닛산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처음에는 리프)에 대한 실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동시에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도 올해 테스트를 시작할 수도 있다. 이 지역의 주차장은 다른 모든 보행자와 차량에게 폐쇄된다. 그 댓가로 닛산은 NASA에게 공개되지 않은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보이지만, 닛산은이 이 사실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NASA가 수정하게 될 기술 중 하나는 RAPID(Robot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Delegate)로, 로봇과 그 명령 및 제어 시스템 간의 통신을 단순화 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다. RAPID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바퀴 달린 로버를 제어하는 실험에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보행 및 비행 로봇에도 사용되어 왔다. 닛산은 또한 로봇 탐사를 위한 NASA의 로버 소프트웨어에서 부터 NASA의 비전 워크벤치(Workbench), 영상 처리 및 컴퓨터 비전 라이브러리 및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닛산에게는 NASA의 원격 비주얼 탐험을 위한 가상 환경(VERVE:Virtual Environment for Remote Visual Exploration)이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호교감형 3D 시각화 도구는 스테레오 비디오 카메라, LIDAR 시스템, 디지털 나침반과 관성 측정 장치를 포함해 화성 탐사 로봇으로부터 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오늘날 자율주행 차량에서도 동일한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잘 매핑되지 않은 지형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로버와 함께 작업을 한다"고 VERVE를 개발한 NASA의 지능 로봇 그룹 연구자가 문서에서 밝혔다. 그는 "로버가 지역을 이동하면 더 정확한 지도를 구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닛산의 자율 차량 기술과 잘 맞는다. 센티미터까지 아주 정밀하고 매우 상세한 지도에 의존하는 구글의 자율주행차와 달리, 닛산은 제 3자가 제공한 훨씬 덜 상세한 데이터로 만든 “스파스 맵(sparse maps)”이라고 부르는 지도를 사용한다.

닛산 - NASA 협약에 따르면, 택시 실증은 서비스 지향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도로 지도 및 데이터베이스를 통합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원격 로봇 사용자 인터페이스",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 및 "자동 이벤트 요약"을 포함 할 것이라고 문서에는 적혀있다. 어느 교육이 되었건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발과 상용화 및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보다 나은 계획을 닛산 북미(Nissan North America)는 의도한대로 배울 수 있다.

상용화는 에임스가 시작하지 않으나, 기지에서 작업자가 자기 소유의 개인택시처럼 프로토 타입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한다. 계약 규정에는 "에임스 담당자는 자신의 일상적인 공무 또는 개인 활동 (즉, 점심 식사나 회의를 위해 환승)에 인간의 수송을 포함하는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로봇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NASA는 또한 같은날 다른 시간에 에임스 캠퍼스에서 닛산 차량의 수를 제한한다.

닛산은 이미 번창한 택시 사업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율주행자동차 프로토 타입 몇 대를 가지고 있다. 만일 NASA가 닛산이 필요로 하는 감시 및 제어 시스템에 로버의 기술을 신속하게 적용 할 경우, 매끄럽게 우주 시대의 로봇 택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앞당겨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