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기업인 로봇닉(Robotnik)이 ‘RB-1’이라는 명칭의 모바일 머니퓰레이터를 통해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모바일 머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에 대한 로봇전문기업들의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시장 창출이 이뤄지는 시기가 다가온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26일 IEEE.스펙트럼에 따르면 글로벌시장을 겨냥해서 세계 유수의 머니퓰레이터 전문기업들이 이동식 구동기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팔로보틱스(PAL Robotics)와 페치로보틱스(Fetch Robotics)이며, 그 뒤를 이어서 스페인 기업인 로봇닉(Robotnik)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로봇닉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로봇 개발과 보급에 사력을 집중시켜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RB-1’이라는 명칭의 모바일 머니퓰레이터를 통해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런데 RB-1은 일단 외양 면에서는 여타 경쟁기업 제품과 비교해 볼 때 별다른 차별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RB-1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기존 제품과의 유사성 면에서 피할 수 없는 기능상,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의 동질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RB-1의 겉모습은 티아고(Tiago)와 유사하고, 또 UBR-1 등과도 비슷하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이는 페치로보틱스, 플랫폼봇(Platformbot) 등이 내놓은 제품 사양과도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 제품 모두는 조지아공대에서 개발해 낸 ‘EL-E’란 모바일 머니퓰레이터의 아류(亞流)라는 인상을 떨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런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RB-1만의 특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RB-1의 특징은 바로 다이내믹셀 프로 서보(Dynamixel Pro servos)가 내장돼 있다는 점이다.

RB-1은 자유도 7이며, 상하 좌우 회전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팬앤드틸트 헤드(pan and tilt head)가 달려 있다. 배터리 수명은 3.5시간이며, 70c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다. 페이로드는 2kg이며 40cm 정도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