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음성 연동 광고 이미지

로봇 앱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 로봇스타트가 로봇용 광고 전달 시스템 '로봇 스타트 광고 (Robot Start Ads)'를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다음 달 출시되는 소프트뱅크 페퍼(Pepper)와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다. 일본에서 로봇용 마케팅 솔루션으로는 이 회사가 "세계 최초"이다.

이 광고 시스템은 로봇 앱에 광고 게재 SDK를 통합함으로써, 이용자가 로봇에 접하고 있는 동안, 특정 액션을 트리거로 광고를 노출한다. 대상이 되는 로봇은 소프트 뱅크 페퍼와 알데바란로보틱스사의 나오(NAO) 2개 기종이지만, 향후 대상 기종을 확대 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개시할때에는 광고 종류로, 로봇과의 대화 중에 특정 키워드가 나올 경우 키워드에 연동한 광고 텍스트를 읽어 주는 '로봇 음성 연동 광고', '앱 시작시나 종료시에 지정된 광고를 읽어주는 '로봇 중간 삽입 광고', '로봇이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일 때 광고 이미지를 표시하는 '로봇 디스플레이 광고' 등 3가지를 준비한다.

앱 개발자는 개발하는 앱에 광고 게재 SDK를 넣는 대신에, 광고 시청자 수 등에 따라 로봇 스타트로부터 광고비를 받는다. 광고주 및 광고 대행사는 로봇 스타트가 준비한 리포트 화면에서 광고 내용(말이나 움직임)을 설정하고, 설정한 광고 노출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 화면에서는 로봇의 센서를 활용해 "실제로 몇명이 보았는지" 상세한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