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웨어러블 엑스포에서 14일 테이진이 폴리유산압전패브릭 소재로 재킷을 만들어 사람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제1회 웨어러블 엑스포(1st WEARABLE EXPO)"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3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 전시장의 테이진(帝人) 부스에는 옷감 전체가 압력 센서로 된 소재 "폴리유산압전(乳酸圧電)패브릭"이 전시되고 있다. 압전패브릭(Fabric)이란 가해지는 힘에 따라 전력이 발생하는 압전체로 폴리유산섬유를 말한다. 발생된 전력의 전위를 감지할 수 있는 전극으로서, 탄소섬유를 패브릭에 직조해서 패브릭의 휨, 늘어나고 줄어듬, 비틀림의 방향과 강도를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이 소재를 이용해 재킷을 만들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옷으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 디바이스로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갑이나 재킷 등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경우, 압력 센서를 몇 개 넣어야 했지만, 이 소재를 사용하면 작업복과 평상복으로 입는 옷으로도 쉽게 로봇을 조작 할 수 있는 가능성이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대학(関西大学)과 화성업체 테이진(帝人)은 지난 8일 인간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는 압전패브릭(圧電Fabric)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