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로봇 전문기업 와우위가 엠아이피 로봇의 진화 버전 ‘엠아이포서(MiPosaur)’를 내놓았다.

로봇 전문기업 와우위(WowWee)가 미니로봇 엠아이피의 새로운 버전을 가지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영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와이어드(wired.co.uk)에 따르면 와우위는 감지하고, 움직이고, 지능을 갖고 있는 엠아이피 미니로봇의 진화 버전 ‘엠아이포서(MiPosaur)’를 선보였다.

엠아이포서는 기존의 엠아이피 로봇을 공룡 형태로 개변시킨 것으로 축구공을 가지고 주인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는 완구형 미니로봇이다.

와우위는 센서를 장착한 매우 기동성이 좋은 미니로봇 생산에 엄청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적용하여 새롭게 개발해 낸 제품이 엠아이포서다.

엠아이포서는 기존의 엠아피 로봇처럼 사람들이 손짓이나 몸동작을 하면 반응하며, 이 로봇 앞에서 사람이 손을 쥐고 좌우로 흔들면 즉각 손의 움직임에 반응하면서 좌우로 방향을 돌린다.

엠아이포서는 생김새나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공룡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퀴로 움직인다. 두 손과 두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사용하여 축구시합을 벌인다.

엠아이포서는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로봇공학연구실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했다.

엠아이포서는 주위환경을 인지하고 이에 맞춰서 자율주행하며 사람의 제스처에 따라서 동작을 한다.

엠아이포서의 특징은 지능과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과 축구시합을 하면서 이 미니로봇은 자신의 축구 특기(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진화한다.

한편, 엠아이포서의 이전 버전인 엠아이피는 세그웨이(Segway)처럼 발 대신에 큰 두 개의 바퀴를 갖고 있는데 이 바퀴들은 로봇이 균형을 잡는 것을 도와준다. 엠아이피는 날렵하게 이리저리 4시간 동안 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