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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봇기업 '이디', 뮤지컬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 기술 국산화...세계적인 공연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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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18: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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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15년 첫 대작으로, 아시아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에 캐스팅 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 양이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에 올라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현장 리허설 장면)

우리에게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공연장의 스테이지 오토메이션(Stage Automation) 분야에 국내 로봇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향후 공연분야에서도 로봇 사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9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Stage Flying Robot)"이 시범적용되어 극의 감동을 극대화시키는 주요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시스템은 뮤지컬 공연에서 배우의 무대연출을 도와 극적인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시스템은 뮤지컬 공연에서 배우의 무대연출을 도와 극적인 효과를 끌어내고, 배우의 움직임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장치로서 기존 공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효과를 내고 있다.지금까지는 수동 조작을 통해 무대 장치를 동작시켜 왔는데, 앞으로 로봇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장치로 탈바꿈되면 배우의 부드러운 동선 확보 및 새로운 공연 퍼포먼스 실현이 가능하다.

로봇공연이 아닌 스테이지 오토메이션에 국내 로봇이 활용되는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이 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지원을 받아 로봇전문기업 이디(ED)가 주관기관으로, 경일디자인앤텍, 한국뮤지컬협회, 설앤컴퍼니가 함께 참여해 개발하였으며, 사업비 8억 3350만원(국비 5억원, 민간: 현금 3350만원, 현물 3억원)이 투입되었다. 이번에 세계적인 뮤지컬에 첫 적용됨으로서 문화와 로봇의 융합을 실현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스테이지 플라잉 로봇은 50회에 달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 실제 공연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국내 뮤지컬 및 공연 제작자 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1000억원에서 3000억원대의 규모로 외연을 확대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관련된 스테이지 오토메이션 부분도 함께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수입하는 뮤지컬 비용 3000억원의 약 5%인 150억원이 스테이지 오토메이션 수입비용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무대 예술 감독들은 기존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기계 장치만으로 시나리오 표현을 하고 있어, 창작 뮤지컬의 작품성이 해외 수입 뮤지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최근 들어서는 대기업들에 의한 뮤지컬 제작이 활성화 되고 있으나, 뮤지컬 공연의 핵심인 스테이지 오토메이션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공연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창작 뮤지컬 및 연극 공연 등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제작 뮤지컬의 작품성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대 자동화 장치의 수입대체 효과 및 무대장치 산업의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철휴 로봇성장사업단장은 "국내 로봇기술을 문화분야의 스테이지 오토메이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국내 로봇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다양한 공연 및 퍼포먼스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뮤지컬협회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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