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7 스포츠 백'을 베이스로 한 로봇카

1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에 독일 고급 자동차 메이커 아우디가 이 쇼의 개막에 맞추어 자율운전자동차(로봇카)의 시험 주행을 실시했다.

매년 1월에 개최되는 CES는 전세계 스마트폰, 가전, 컴퓨터, 오디오 메이커 등이 참가해, 새로운 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이다.

지난 1월 4일, 아우디는 CES2015 개막을 앞두고 자율운전자동차의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아우디 'A7 스포츠 백'을 베이스로 한 로봇카를 사용해 실리콘 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900km를 자율 운전으로 주행했다.

지난 해 10월 19일 아우디 A7 스포츠 백 고성능 그레이드 'RS7 스포츠 백' 로봇카를 사용하여 독일 호켄 하임에서 무인 운전에 의한 고속 서킷 주행에 성공한 이후, 2개월여만에 이번에 또 다시 장거리 시험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무인 주행에서 서킷 최고 240km/h 속도로 주행하기 위해 GPS 데이터를 Wi-Fi를 통해 차량에 송신하고, 동시에 고주파 전파에도 GPS 데이터를 보낸다. 또한 차량에 코스를 비추는 3D 카메라를 탑재하고, 사전에 프로그램된 데이터와 카메라에서 캡처된 영상과의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서킷에서의 고속 무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