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앞에 첫 선을 보인 로봇밴 공연 모습. 개막식에 참가한 국내외 관람객이 로봇밴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인천시는 새해에도 로봇밴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새해 들어 지능형 로봇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해 시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인천시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올 한해 로봇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봇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1일 인천시는 "인천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로봇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산업은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시는 인천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새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로봇산업에 공을 들여온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인천로봇랜드'를 조성하고 있고, 관내에 위치한 로봇기업 수는 43개로, 경기도(131개사)와 서울(92개사) 다음으로 많다.

인천시는 새해 로봇교실·캠프 운영, 로봇산업 전시회 지원, 로봇산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인천 로봇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낸 로봇마케팅플랫폼인 'Robot Van(로봇밴)'을 새해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로봇 밴은 4.5t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로봇 마케팅 차량으로, 전자동 무대와 영상·조명·음향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