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아진산업이 공동 개발한 승마로봇 기반의 승마시뮬레이터

경상북도 지역에서 추진돼온 각종 서비스로봇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를위해 경상북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재 경북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업은 승마로봇 서비스와 장애인안내로롯 서비스 등 2개 분야이다.

이가운데 승마로봇 서비스는 이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레저 문화 콘텐츠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승마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아진산업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도내 승마장과 승마기관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승마로봇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한 승마시뮬레이터를 통해 교육, 재활 및 복지, 레저분야에 적용하여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경상북도는 이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의 제작과 판매 및 임대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승마 대중화 및 승마시장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2013년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 시범보급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억원(국비 9.2억원 포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능형 로봇개발 및 제품상용화 촉진 사업도 시행 3년차를 맞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도내 로봇 중소기업들의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목표다.

지금까지 2년간 ㈜성심, ㈜오토 등 7개사가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 안내로봇(소형 2족 보행로봇)과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자율이동 플랫폼을 비롯 양팔로봇 등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기반 R&D, 홍보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로봇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등을 사업 항목에 추가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회와 로봇 산업 및 기술동향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범보급사업과 제품 상용화 촉진사업은 로봇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산학연 지역 역량의 결집을 통해 앞으로 열릴 로봇 시장 선점의 교두보 마련에 경북도가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