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모난 형상의 비서로봇 '큐빅'은 주인에게 최적의 해답을 척척 내려서 제시해 준다.

바쁜 현대인에게 있어서 자신을 보조해 주는 충실한 비서 역할을 하는 비서로봇이 있으면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침에 출근할 때 무슨 넥타이를 매야할지, 식단은 뭘로 꾸려야할지, 양복은 뭘 입어야할지, 날씨 상황은 어떠한지 등등 채근해 봐야 할 일이 부지기수이다.

이런 때 주인에게 최적의 해답을 척척 내려서 제시해 주는 비서로봇이 있다면 이런저런 잡일과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수요에 부응하여 큐빅(Cubic)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이 등장했다. 이 로봇은 주인에게 아침에 무슨 옷을 입고, 코디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아침식사로 뭘 먹어야할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등등을 말해 준다.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이 로봇은 주인이 차를 타게 되면 수신메일을 열어서 읽어 준다. 퇴근해 집으로 올 때에는 미리서 집안 전등불을 켜고 각종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으로 연결된 가정용 디바이스들을 주인 필요에 따라 작동시켜 놓는다.

또 큐빅은 주인이 심심할 때는 대화 상대도 되어주고, 때때로는 상황에 맞는 조크도 던질 줄 안다.

네모난 사각상자 모양의 비서로봇 큐빅은 영화 아이언맨에서 디지털 집사 캐릭터로 나오는 자비스(J.A.R.V.I.S.)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큐빅 로봇 제조사 유리 부로브 대표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는 매우 활동적이면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는 한마디로 만능재주꾼이며 주인에게 매우 충직한 디지털 집사이다. 우리는 이런 자비스의 성격을 닮은 비서로봇을 개발하려고 했고, 그 산출물이 바로 큐빅이다”라고 소개했다.

큐빅은 요리할 때 주인이 레시피를 모르면 이를 알려주고, 주인의 건강상태를 생각해서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제시해 적정량 섭취를 유도한다. 집안의 조명 관리는 물론 적정 온도와 습도 맞추기, 문단속, 음악 틀어주기, 주인 대신 편지 써주기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