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INS"(Integrated-GPS Intertial navigation system)의 사업 전개 계획. 우선은 골프장의 잔디 깎는 로봇에서 시작하여 공원과 공항의 잔디깎기, 농약살포차, 제설차 등의 로봇화를 고려하고 있다.

미래에는 골프장에도 잔디 깎는 로봇이 도입되어 잔디 깎는 직원들이 사라질 것 같다.

일본에서 전자기기 및 스포츠사업(종합골프용품.골프샤프트) 전문기업 마미야-OP가 GPS와 관성 항법을 결합한 자율주행제어시스템 "I-GINS"(Integrated-GPS Intertial navigation system)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일본 MONOist가 10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I-GINS를 활용해 처음으로 선보일 제품이 잔디 깎는 기계 업체인 미국 자콥센(JACOPSEN)과 제휴해 공동 개발한 골프장용 잔디 깎는 로봇이다.

"5홀 페어웨이용 잔디깎는 로봇"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 가격은 7~ 9만 달러를 예상하며 내년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I-GINS는 GPS를 사용하여 얻은 좌표 정보를 바탕으로 작업 경로를 설정, 진입금지구역이나 선회 방법의 설정이 가능한 자율주행시스템이다.

센서 등을 이용하여 주변 환경의 지도 작성과 자기 위치 추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지도(Map) 데이터에 대해서는 사전에 작업 영역의 외주(外周)를 주행시킴으로써 학습시킬 필요가 있지만, 설정 값 ±5cm로 자율주행 정밀도가 높은것이 특징이다.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주행 데이터의 작성 시간은 골프 코스 1코스당 5분 정도가 소요된다. 골프장의 경우 일반적인 크기의 페어웨이라면 30분 정도면 잔디 깎는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첫번째로는 골프장의 페어웨이에 잔디 깎는 로봇으로 상용화 할 예정이지만, I-GINS 자체는 다른 용도의 차량에도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미야-OP는 농약 살포 및 제설 등의 업무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도에는 I-GINS 사업 매출 규모를 20억엔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