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즘 업체로 유명한 내러티브 사이언스(Narrative Science)가 1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미국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 금융보험 서비스업체인 USAA를 주축으로 한 투자자로부터 1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USAA는 내러티브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계약도 체결했다. USAA는 미군 관계자 1000만명 이상에게 보험, 은행, 투자, 연금 상품 판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USAA 이외에 독일 SAP의 벤처 캐피탈 부문인 사파이어 벤처스, 점프 캐피탈, 배터리 벤처스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파이어 벤처스의 임원인 자이 다스가 내러티브 사시언스의 신임 이사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2010년 설립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의 벤처 캐피탈인 인큐텔(In-Q-Tel)의 자금을 포함 총 32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 유치하게 되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금융, 결산 정보를 바탕으로 자연 언어의 문서를 자동 집필해주는 내러티브 사이언스 서비스 "퀼(Quill)"의 기능 강화와 회사의 개발, 영업 등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 내러티브 사이언스 관계자는 "USAA와의 관계를 통해 양사는 엄청난 양의 재무 데이터를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정보로 변환할 수 있는 확장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여, 기계 학습이나 자연어 처리, 또는 기자가 쓴 기사의 틀 등을 고도로 결합하여 복잡한 데이터를 신문 기사나 사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고서 및 문서로 변환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있다.

이미 미국 포브스지가 기업 결산 기사에 내러티브 사이언스의 인공 지능이 집필한 원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미국 내 스포츠 기사를 쓰는데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