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업체들은 식품 가공과 패킹 과정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다.

영국의 한 로봇전문기업이 음식료 제조 및 유통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올 푸드 패킹(food packing) 로봇을 개발하면서 향후 식품 제조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파눅로보틱스(FANUC Robotics)는 최근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는 푸드 패킹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외신들은 보도했다.

파눅의 세일즈 매니저 존 라이너는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로봇이 푸드 가공 과정을 도맡아 작업할 수 있고, 이 같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서 업체들은 조만간 한층 수월해진 식품 가공과 패킹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보통 제조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들과 비슷한 가격대여서 이 푸드 패킹 로봇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눅은 1년 사이 푸드 패킹 로봇 구입에 관련된 문의가 평소보다 35% 늘었으며, 특히 로봇의 오토 핸들링 기술과 패킹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파눅의 라이너 매니저는 “하지만 아직까진 많은 공장들이 이러한 신기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기계 사용 시 수반되는 몇 가지 리스크 때문에 아직 기계 도입을 꺼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공장들이 이러한 신기술을 환영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실제로 시장에서의 실용성은 검증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다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