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에서 열린 해양수산기술대전에 전시된 해저탐사용 다관절 로봇 '크랩스터 CR200'.

우리나라 미래 해양강국을 이끌어 나갈 수중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3-25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 '2014 해양수산기술대전'에 해저탐사용 로봇, 수중건설 로봇 등이 전시됐다.

'해양강국을 열어가는 행복테크놀로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 전시회에서 해양과 수산 분야와 관련된 수중 로봇 등 신기술과 연구개발 성과가 선보여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저탐사용 다관절 로봇 '크랩스터 CR200'을 비롯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개발용 수중건설 로봇, 한국해양대의 연안 탐사용 소형 무인잠수정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크랩스터 CR200'은 관절 30개로 이루어진 6개의 다리로 거친 바다 속을 게처럼 기어 다니며 과학 및 보물 탐사와 해저 측량을 할 수 있다.

수중건설로봇은 해양에너지 해양플랜트 같은 해양구조물을 시공하거나 유지·관리할 때 수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설장비 개념의 원격제어 잠수정이다.

무인잠수정은 구조물 지형검사, 수중작업 모니터링, 수중 탐사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