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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서비스 로봇, ‘훌륭한’ 친구건강한 정서와 태도 함양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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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3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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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틸버그대학 로봇공학자들은 아이들이 ‘훌륭한’ 로봇 친구를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의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 연구에 동원된 고양이 모양의 '아이캣'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이 우리 곁에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아동용 로봇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3일 마더보드바이스(motherboard.vice.com)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있는 틸버그대학(Tilburg University) 로봇공학자들은 아이들이 ‘훌륭한’ 로봇 친구를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의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성 로봇은 이미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의 말 친구가 되는가 하면 군인지원병에 대한 면접 인터뷰도 맡아서 한다.

이런 종류의 서비스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더욱 인간과 교감하는 면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서비스 로봇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대부분 어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서 진행되어 왔다.

그런데 틸버그대학의 로봇 연구는 8-12세 아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고양이 모양을 한 눈이 크고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로봇 "아이캣(iCat)"이 나서게 됐다.

아이캣은 아동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 옆에 지켜 앉아서 게임 구경을 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아이캣의 모든 동작은 연구원들에 의해 컨트롤되는데 사실 아동들에게 게임 훈수를 두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아동이 혼자 게임을 하는 경우와 로봇이 곁에 앉아서 훈수를 하는 경우 두 가지를 비교하면서 진행됐다. 아동들은 아이캣이 자신들의 사람 친구와는 다른 로봇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로봇의 훈수로 점차 게임의 승률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들은 더욱 승리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으며, 아이캣에 대해서는 로봇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더욱 존경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아이캣 로봇이 아동의 정서와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훌륭한 친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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