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로봇 공장

중국 광둥(广东)성이 지난해에도 중국에서 가장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많은 성(省) 자리를 지켰다.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었다.

20일 중국 언론 둥팡두시바오에 따르면 중웨이(钟崴) 광둥성 공업정보화청 장비부 부국장은 광둥성의 2023년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16만 8800대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3대 중 한 대가 광둥성에서 생산되고 있다. 광둥(广东)성의 광저우-선전-포산-둥관으로 이어지는 지능형 장비 클러스터가 중국 첨단 제조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광둥성 공업정보화청은 '광둥성 5개 미래 산업 클러스터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미래 지능형 장비 산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항공 우주 장비, 심해 탐사 장비 등 산업 발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 모달 지능형 감지, 지능형 제어, 신뢰성 향상 등 핵심 기술 연구를 추진해 글로벌 미래 장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중웨이 부국장은 "최근 몇 년간 광둥성은 지능형 제조의 주요 방향을 견지하면서 장비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자원을 조율했다"며 "지능형 장비 산업의 전반적 경쟁력이 중국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광둥성은 중국 최대 수요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능형 드론, 산업용 항공기, 고급 장비, 지능형 로봇, 전자 기술 등 분야에서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개발 수준을 높이고 규모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중웨이 부국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항공 우주 장비 등 미래 지능형 장비 부문에서 유비텍(UBTECH, 优必选), CAS(CAS Space Technology, 中科宇航), 이항(eHANG, 亿航)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이 등장하고 국제적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 부국장에 따르면 광둥성은 '지능형 제조 생태계 파트너 실행 계획'을 추진, 성의 지능형 제조 생태계 파트너를 534개로 늘렸다. 2023년 국가 차원 지능형 제조 시범 공장 15개가 추가 되고 우수 현장도 65개로 늘었다. 총 시범 공장과 우수 현장 수가 2배 증가한 것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