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학 공학도들이 자신들의 로봇 볼트(Bolt)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 공학도들이 자신들의 로봇 볼트(Bolt)가 올해에도 우승 자리를 지킬 것을 잔뜩 희망하고 있다.

25일 뉴질랜드에서 발행되는 스텁(stuff.co.nz)에 따르면 이들 빅토리아 대학 학생들은 후주 시드니에 있는 맥커리대학에 모여 호주 무인로봇경기대회에서 지난해 차지한 우승컵을 방어하기 위해 작전을 숙의하고 있다.

여섯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의 수장 로페즈는 볼트가 계속해서 챔피언 자리를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

빅토리아대 팀은 지난해 3000달러의 현금을 우승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방어전에서 그들은 볼트를 보다 빠르게 움직이도록 개선했으며, 이 덕분에 승률은 더욱 높아졌다.

로페즈는 “속도향상이 우리 생각에 다른 팀은 생각지 않은 강점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에 우리는 우승 상금을 고르게 나눴다. 그러나 올해는 상금을 나눠 갖지 않고 그 돈을 다시 로봇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볼트의 제작에는 많은 학생과 교수들이 지원을 해줬다. 로페즈를 비롯한 대표 여섯 학생은 이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볼트는 올해 3D 프린팅을 통해 부품을 만들어 냈다. 로봇 뼈대를 구성하는 많은 부품이 3D로 제작됐다. 3D 제작의 장점은 빠르게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페즈는 “올해에도 우승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가 대학 내에서 고조되고 있어 부담이 많이 가긴 하지만 아무튼 흥분감은 감출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