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설중장비용 자율기술 구축업체인 텔레오가 상용 제설장비 공급업체인 스톰 이큅먼트와 손잡고 미국에서 유일하게 원격 조작 산업용 제설장비를 출시했다. (사진=텔레오)

미국 건설 중장비용 자율기술 구축업체인 텔레오와 미국 주요 상용 제설장비 공급업체인 스톰 이큅먼트가 미국 최초로 산업용 제설장비를 출시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대규모 제설 작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제 중장비를 원격 작동식 자율 제설장비로 개조하는 장비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건설 중장비의 자율화 기술 구축 업체인 텔레오(Teleo)는 미국 최대 상업용 제설 장비유통업체중 한 곳인 스톰 이큅먼트(Storm Equipment)가 상업적으로 제공되는 유일한 원격 조작 및 자율화 산업용 제설차를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텔레오는 자사 딜러인 RDO이큅먼트의 지원을 받아 존디어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인 ‘332G’를 스톰 이큅먼트의 제설용 날인 ‘메탈 플레스’와 자사의 원격 자율 조작 기술인 ‘수퍼바이즈드 오토노미’를 가지고 개조했다. 이 기계는 산업용 주차장과 같은 넓은 공터에서 대량으로 눈을 치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들은 텔레오로부터 제조사나 모델을 불문하고 원격조작 및 자율주행 제설용 개조 장비를, 스톰 이큅먼트로부터 각 장비 유형에 적합한 크기의 자동화 준비가 된 제설용 날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텔레오의 개조 키트가 장착된 제설 장비들을 조작하는 작업자들은 현장의 장비 운전대에서 작업하는 전통적 제설장비 작업자보다 더 편안하고 매력적인 중앙 지휘 센터에 앉아 기계들을 조작하고 감독한다.

이 기계들은 고용된 1명의 조작자가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업 제설기 산업계의 인력난 해결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로써 제설 사업자는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밤 시간에도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제설기는 처음에는 원격으로 작동되며, 올 상반기 중 자율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조던 스미스 스톰 이큅먼트 소유주는 “제설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단 하나의 제조사나 단일 모델 장비만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므로 텔레오의 기술이 어떤 제조사 또는 모델의 중장비에도 개조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제설업계에 좋은 선택지가 된다. 작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텔레오의 시장 판도를 바꾸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숙련된 제설기 조작자들이 더 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땅의 눈을 치울 수 있다. 그들은 버튼의 클릭만으로 다른 제설기로 이동해 마을 전역의 작업 현장에서, 또는 심지어 다른 주에 있는 작업 현장에서도 제설작업을 할 수 있다. 이것은 효과적으로 숙련된 직원 한명의 생산성을 4배로 증가시킬 수 있고, 제설업자에게 거대한 운영 효율성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계절에는 자갈, 물이끼, 그리고 다른 벌크 재료를 싣는 용도로 사용되는 장비들은 겨울철이 되면 눈을 옮기기 위해 사용된다. 텔레오의 기술은 새로운 제설장비를 살 필요 없이 기존 장비들을 쉽게 개조할 수 있고, 원격 기술과 반자율 작동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같은 기계들이 제설, 조경 및 기타 현장 작업에 연중 내내 사용될 수 있다. 이 정도의 유연성 덕분에 시스템은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고 비용 효율적이다.

비네이 셰트 텔레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상업적인 제설, 특히 넓은 주차장과 개방되고 평평한 지면의 시설에서 대량 제설 작업은 우리 기술에 대한 또 다른 이상적인 적용 분야다”라고 말했다. 그는 “폭설이 오면 사업체들이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주차장과 상업적인 장소들의 눈을 즉각 치울 필요가 있다. 우리는 미국에서 이용 가능한 유일한 원격 조작 및 자율적인 산업용 제설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다. 텔레오-스톰 이큅먼트의 협력적 접근법은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새로운 기계를 구매할 필요없이 일이 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는 모든 규모의 회사들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텔레오는 상업적인 제설 산업 외에도 건설 및 자재 이동 분야에서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제설기는 텔레오의 성장하는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설명하는 최근 발표에 이어 나왔다. 텔레오는 UP.파트너스, F-프라임 캐피털, 트럭스 벤처 캐피털, K9 벤처스, Y컴비네이터 및 다수의 업계 유명인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