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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케이트보드 타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한다일본 ATR에 '로봇스케이트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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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14  16: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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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실험동 외관(왼쪽), 인공지능 탑재 휴머노이드(오른쪽)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는 교토대,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 협력해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위탁사업(사업명='사람과 함께 진화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에 관한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공진화(共進化) 실험 환경인 ‘로봇스케이트파크’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봇스케이트파크에선 사람이 스케이트보드 등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뇌파·근전도, 그리고 모션캡처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운동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실제 환경에서 사람으로부터 운동 동작을 학습하고, 협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스케이트파크는 로봇 탑재용 AI의 민첩한 신체 제어능력(신체성)과 순간적인 판단능력(실시간 의사결정 능력)을 평가한다.

향후 NEDO와 ATR은 ‘로봇스케이트파크’의 환경을 확충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인간·인공지능 공진화에 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ATR은 지난 2020년 NEDO로부터 이 사업을 위탁받아 교토대, AIST와 공동으로 추진해왔으며, 사람과 협동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탑재용 인공지능인 ‘사이보그 AI’ 개발과, 사이보그 AI의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험 환경인 ‘로봇스케이트 파크’ 구축을 추진했다.

로봇스케이트파크는 교토 ATR 로봇실험동 내에 바닥 면적 486.92평방미터, 높이 7미터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사람과 로봇을 위한 스케이트보드 램프, 사람과 로봇이 운동할 때 필요한 안전 설비, 사람이나 로봇의 동작을 계측하는 시스템, 사람의 근육이나 뇌의 기능을 동시에 계측할 수 있는 무선 계측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사람과 로봇(로봇 탑재용 AI 포함)의 데이터 수집, 학습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실험 환경을 구축한 것은 세계 최초라는 게 ATR의 설명이다.

‘로봇스케이트파크’에선 ATR이 개발하고 있는 ‘사이보그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곡률에 변화가 있는 복잡한 환경에서 사람의 민첩한 동작을 모방한 동작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사람과 로봇의 운동을 컴퓨터상에서 비교함으로써 양자의 유사성을 시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설치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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