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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덴세는 어떻게 세계적 로봇 도시가 되었나?높은 비즈니스 파트너 신뢰 정서·상호지원·클러스터 내 협력···자유로운 지식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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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06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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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MiR)와 UR같은 로봇업계 리더들이 R-24행사에 참여해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인베스트인 오덴세)

덴마크 오덴세 시민은 20만명이다. 하지만 이 곳은 로봇 분야의 세계적 리더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비결이 뭘까.

더로봇리포트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가 세계적 로봇 도시로 부상한 비결을 분석한 토마스 비스티 오덴세 로보틱스 클러스터 리더이자 연쇄창업자(비스티 언리미티드 오너)의 기고를 실었다.

▲토마스 비스티 오덴세 로보틱스 클러스터 리더

토마스 비스티는 15년 전 금융위기 무렵으로 시간을 되돌리면서 오덴세 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15년 전 금융위기 당시 덴마크는 혁신적 로봇공학 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은 국가였다. 그리고 오덴세는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출생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상황은 매우 다르다. 덴마크 로봇 기술은 세계적 인증 도장이 됐고 사람들은 덴마크 산업의 강점을 이야기할 때 레고 블록, 풍력 에너지, 제약만큼이나 로봇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시에 오덴세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인 협동로봇(코봇) 개발을 위한 후원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러는 동안 이곳은 로봇 공학을 위한 세계적 선도 도시들 중 하나가 됐다.

이것은 오덴세 시가 매년 3월 로봇, 드론, 그리고 자동화를 위한 유럽 최대 연중행사 중 하나인 ‘R-24’를 개최할 때 다시 한번 입증된다. (올해 이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오덴세에서 열린다.)

나는 다시 한번 이 행사의 홍보대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R-24는 녹색 전환, 숙련된 노동력 부족,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첨단 로봇 공학과 함께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나는 15년 동안 이러한 변화를 함께 해 왔고, 큰 관심을 가지고 계속 이를 따르고 있다.

◆덴마크 로봇공학의 핵심인 ‘협동로봇’

협동로봇(코봇)은 내가 고향 오덴세에서 처음에는 유니버설로봇(UR)의 최고상업책임자(CCO)로, 그 다음에는 미르(MiR)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집중적으로 일해 온 기술이다.

두 회사 모두 미국 회사인 테라다인에 매각됐다. 2015년에 있었던 UR 매각은 우리가 오덴세에서 뭔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3년 후 미르가 매각된 것은 오덴세를 중심으로 한 덴마크가 진정으로 세계 로봇 리그의 정상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테라다인의 투자는 새로운 로봇 회사를 탄생시키는 파급 효과를 낳았다. 오덴세는 현재 160개 이상의 회사와 조직이 입주해 있으며 약 3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오덴세는 로봇 산업 종사자 밀도가 가장 높은 유럽 도시 중 하나가 됐다.

또한 오덴세는 현재 ‘UAS 덴마크 테스트 센터’를 갖추고 있는 유럽 최고의 첨단 드론 기술 허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까지 총 10억유로(약 1조 4500억원) 이상이 푸넨(오덴세가 위치한 덴마크 섬)의 로봇 회사들에 투자됐다.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인구 약 600만명)의 작은 도시에 그렇게 많은 회사들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은 지역 산업이 스스로를 먹어 치울까 봐 걱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덴세의 로봇 산업은 우리가 서로를 지원하고 클러스터로서 협력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오덴세 로보틱스, 로봇 커뮤니티 육성

덴마크에서 우리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서로 가깝다. 오늘날 오덴세 로보틱스는 300개 이상의 회사가 거의 2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있는 전국적 클러스터다. 이 숫자는 항상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만 4000명의 직원이 이 클러스터에 고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가 강한 이유 중 하나는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은 덴마크의 정서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지식은 강한 관계와 협력 의지를 관통해 자유롭게 흐른다.

이러한 협력은 개별 기업의 범위를 넘어서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서던덴마크대학(SDU)과 같은 교육기관과 함께 학생 및 연구자들과 지식을 교환한다. 동시에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눠서 항상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우리는 지식과 경험으로 서로의 발전에 기여하고, 이는 덴마크 로봇 산업이 계속 성장한다는 의미다. 그런 만큼 우리는 덴마크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 세계 전산업분야에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덴세 R-24에서 덴마크의 성공을 보라

달리 말하면 덴마크는 혁신로봇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강한 지위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다른 나라들도 우리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덴세가 3월 ‘R-24’ 행사를 여는 데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참석자들은 덴마크 로봇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오덴세에 있는 클러스터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산업에서 수년간을 보냈지만, 나는 여전히 최신 기술 발전과 혁신적 해결책, 그리고 전 세계의 기조 연설자와 발표자들이 함께 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보기를 고대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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