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짐머 바이오멧이 어깨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사’(ROSA)로 FDA 승인을 받았다. (사진=짐머바이오멧)

미국 짐머 바이오멧이 자사 '로사(ROSA·Robotic Surgical Assistant) 숄더(Shoulder, 어깨 인공관절)' 시스템으로 미 식품의약청(FDA) 510(k) 승인을 받았다고 매스디바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 로사 숄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짐머 바이오멧은 이것이 세계 최초로 승인받은 어깨 인공관절 교체용 로봇 수술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ROSA 니(Knee, 무릎관절)와 ROSA 힙(Hip, 고관절) 등을 포함하는 ROSA(Robotic Surgical Assistant) 포트폴리오의 네 번째 로봇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짐머 바이오멧은 발표자료를 통해 로사 숄더가 인공어깨관절 이식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아이덴티티 숄더(Identity Shoulder) 시스템이 포함되며 이들은 지비엣지 다이내믹 인텔리전스(ZBEdge Dynamic Intelligence) 플랫폼에 합류한다. 지비엣지는 이 회사의 디지털 기술, 로봇 공학 및 임플란트 솔루션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로사 숄더를 해부학적 기술, 또는 역방향 기술을 사용해 설계함으로써 이를 사용하는 외과의사들에게 어깨관절 전체 치환술을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더 향상된 결과를 위한 정확한 배치를 가능케 한다.

짐머 바이오멧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상완골두(上腕骨頭·윗어깨뼈 윗부분) 절제술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 중 하나이며, 시술 중 관절이 패인 부분(글레노이드·關節窩) 중앙에 핀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절개부 기구 삽입을 용이하게 한다.

이 시스템은 다른 로사 수술로봇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 고유의 해부학에 기초한 데이터에 근거해 의사의 결정을 지원한다.

로사 숄더는 새로 출시된 시그니처 원(Signature ONE) 수술 계획 시스템과 통합된다. 시그니처 원은 수술 부위 시각화, 수술 계획 및 환자 맞춤형 가이드 제작에 3D 이미지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이반 토르노스 짐머 바이오멧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해부학적 및 역방향 어깨인공관절 교체 수술을 위한 로봇 수술 보조기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로사 숄더는 외과의사들이 로봇 공학 및 데이터 분석의 힘을 활용해 매우 복잡한 어깨 인공관절 대체 시술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발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