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텍(AUTEC)이 지난달 레스토랑용 최신 김밥 제조 솔루션인 ASM890A를 출시했다. (사진=오텍)

일본에 본사를 둔 상업용 초밥(스시) 로봇 제공업체인 오텍(AUTEC)이 최근 새로운 김밥(maki·卷)제조 로봇인 ‘ASM890A’를 출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은 고품질로 초밥 롤, 부리토, 피자, 타코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주는 다양한 두께와 크기의 쌀을 펼쳐내 쌀 시트(sheet)로 만들어낸다.

이 로봇의 롤러는 초밥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상적인 공기와 쌀의 배합 비율을 가진 쌀 시트 품질 모방을 목표로 한다. 또한 ASM890A에는 새로운 LCD 디스플레이가 들어있어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보며 쌀밥 롤의 제조와 말기를 맞춤화할 수 있다.

◆상업용 초밥 업계의 로봇

오텍은 원래 오디오 장비 제조업체로서 1962년 도쿄에서 오디오 테크니카(Audio-Technica)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40년 동안 이 회사는 외식 산업을 돕기 위한 초밥 로봇에 집중해 왔다. 오텍은 1980년대 직원 경진대회에서 어린이 장난감 초밥 제조기를 내놓았고 1984년 오디오 제조와 초밥 로봇 공학 배경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가정용 자동 초밥 제조기인 ASM50 니기리꼬(Nigirikko)를 내놓았다.

현재 오텍은 식당들의 초밥 제조 생산을 돕기 위해 여러 로봇들을 제공하고 있다. ASM890A는 초밥 제조 기술의 신뢰성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단순화를 목표로 하는 이 회사의 최신 제품이다.

◆외식업계 자동화

오텍은 또한 최근 후지막(Fujimak)과 손잡고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밥솥을 처음 생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구레 유지 후지막 최고경영자(CEO)는 “오텍과 제휴해 후지막의 최첨단 밥솥 기술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 요리 기술 혁신과 우수성에 대한 두 회사 공동의 노력은 초밥 요리사와 요리 애호가 모두를 위한 완벽한 요리 기술을 재정의하기 위해 고안된 후지막의 밥솥에 예시돼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외식 업계는 더 높은 제품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겪으면서 고객들을 위한 프로세스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로봇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칼리익스프레스 바이 플리피(CaliExpress by Flippy)는 자율 버거 레스토랑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이 합동 버거점은 미소로보틱스(Miso Robotics)와 팝아이디(PopID)의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개점한 완전 자율운영 레스토랑이다. 소매 음료 자동화 부문에서도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사이드워크(구 백바)의 1000만달러 자금 지원 발표가 나오는 등 투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 로봇랩(RobotLAB)은 베어로보틱스의 서비(Servi)와 서비 플러스(Servi Plus) 로봇을 레스토랑 및 소매 산업용으로 판매하고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