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레곤주립대 연구팀이 100대 이상의 군집 로봇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사진=오레곤주립대)

美 오레곤주립대(OSU) 연구팀은 한사람이 100대 이상의 지상 로봇과 비행 로봇(드론)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오프셋(OFFSET·Offensive Swarm-Enable Tactics,공격적인 군집 지원 전술)’ 프로젝트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문 학술지인 ‘필드 로보틱스’에 발표됐다.(논문 제목:Congestion Analysis for the DARPA OFFSET CCAST Swarm)

향후 이 기술은 대형 산불 진화, 도심 내 자연재해 긴급 대응, 상품 배송 등에 활용되는 군집 로봇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오레곤주립대 연구팀은 4년간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위성통신이 건물에 의해 영향을 받는 도심 환경에서 최대 250대의 자율 로봇(멀티 로터 드론과 지상 탐사 로봇)을 배치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줄리 아담스(Julie A. Adams) 오레곤주립대 교수는 "배달용 드론을 대규모로 배치하는 것은 사업적으로 타당하지만, 한 사람이 매우 많은 수의 드론을 책임져야 한다. 우리의 작업이 최종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시스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한 첫번째 단계다"라고 말했다.

OSU 협업로봇 및 지능형시스템연구소(Collaborative Robotics and Intelligent Systems Institute) 부소장인 줄리 아담스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상업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며, 군집 사령관(swarm commander)이라고 불리는 한 사람이 필요한 자율성을 구축해야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작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군집 사령관을 위한 가상 현실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