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빈센트 미 첨단자동화협회(A3) 초대회장과 1983년 A3에 가입해 현재 협회를 이끌고 있는 제프 번스타인 회장이 지난 1987년 로봇 판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A3)

로봇과 자동화 관련 기업들의 단체인 미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ed Automation·A3)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이 협회는 현재 1280여 회원사를 대표해 기업을 위한 자동화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A3를 책임진 제프 번스타인 회장은 “지난 50년간 A3의 성공은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지지, 자동화 기술의 놀라운 발전, 그리고 우리가 조직한 팀의 회복력과 재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로봇 공학과 다른 형태의 자동화 사용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면서 특히 신나는 시기였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회원사와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자동화를 받아들임에 따라 그들을 지원하면서 향후 50년간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 회장은 “우리는 1년 내내 혁신과 진보의 유산을 기념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특히 업계가 올해 5월 시카고에 모여 오토메이트쇼(Automate Show, 6~9일)를 개최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안전 기준에서 AI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AAA는 원래 1974년에 미국로봇연구소(RIA)로 설립됐다. RIA는 제조 기술자 협회(Society of Manufacturing Engineers, 현 SME)에 의해 설립됐으며 미시건주 디어본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오토메이트 쇼로 알려진 최초의 로봇 쇼는 처음에는 1976년 어셈블렉스 III 쇼와 함께 열렸다. A3는 매년 오토메이트(Automate)쇼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이동로봇, 협동로봇 등의 신제품과 머신비전, 인공지능 경로탐색(AI 내비게이션) 등의 기술 개발을 선보이고 있다.

1982년 RIA는 SME에서 분리돼 로봇산업협회(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로 이름을 바꿨다. 1984년, RIA는 산업용 로봇 판매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986년, RIA는 로봇 안전 표준(R15.06)을 발표하면서 로봇 안전과 표준 부문에서도 이 단체의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난 후 RIA는 본부를 앤아버로 이전했다.

이 단체는 AIA-첨단비전(AIA-Advanced Vision), MCMA(영상 및 모션 제어 및 모터협회)와 함께 다른 자동화 기술들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세 협회 모두 2021년까지는 분리돼 있었는데, 이 때 RIA, AIA, MCMA 및 A3 멕시코가 합쳐져 산업자동화 회사들이 AI 환경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AI그룹을 추가했다. 그 해 오토메이트닷오알지(automate.org)는 통합된 A3의 공식적인 본거지가 됐다.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은 “우리 협회의 이름은 수년간 바뀌었지만 한번도 흔들리지 않은 것은 로봇과 자동화가 가능케 한 생산성과 효율성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벤더와 사용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미션이다. 나는 40년 넘게 이 산업의 성장에 앞장서 왔으며, 인력 부족과 효율성 문제에 직면한 더 많은 산업들이 로봇과 자동화가 성공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인식하고 있기에 더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