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연말 휴가시즌 중 로커스봇의 물품 픽킹은 107%나 상승했다. 로커스는 자사 물류로봇이 작년 연말 휴가철에 3억 3100만회의 물품 픽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로커스로보틱스)

물류센터 주문품처리(풀필먼트)용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업체인 미국 로커스로보틱스가 지난해(2023년) 연말 휴가철에 자사 물류로봇이 소매 및 제3자 물류 파트너를 대신해 3억 3100만 개의 물품(물품 단위)을 픽킹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커스봇이 작년 연말 쇼핑 성수기 동안 매일 평균 700만 개의 물품 픽킹을 한 셈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사 로봇들이 지난해 연말 쇼핑 성수기에 전년대비 107% 증가한 픽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커스로보틱스는 전체 시즌 동안 66%의 픽킹 증가세를 기록했다.

릭 포크 로커스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또 한 번의 기록적 쇼핑 성수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전년 대비 66%가 넘는 픽킹 수량 증가세는 창고 자동화에 대한 수요 증가와 로커스 솔루션의 검증된 확장성을 보여준다. 온라인 쇼핑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의 지능형 로봇은 고객들이 수요 증가세에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로커스 픽킹 작업 상승세

로커스봇은 전 세계적으로 25억 개 이상의 물품을 픽킹했으며, 마지막 1억 개의 픽킹에 단 27일이 걸렸다. 이는 회사의 첫 1억 개 픽킹이 1500일 이상 걸렸던 것보다 훨씬 더 빨랐다.

이 회사는 첫 10억 개 물품 픽킹에 도달한 지 11개월 만인 지난해 8월 20억개의 픽킹을 달성했다. 로커스는 지난해 크게 성장했다. 지난 7월에는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에 새로운 글로벌 본사 건물 착공식을 가졌다. 5월에는 DHL과 파트너십을 확장해 5000대의 AMR을 추가 배치했다. 그리고 1월에는 크로스 플랫폼 로봇 자동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버크셔 그레이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로커스가 말하는 연말 휴가철 쇼핑 트렌드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소비자들은 전 세계에서 총 380억달러(약 49조원) 이상을 썼다.

사이버 먼데이는 판매자들이 총 124억달러(약 16조원)의 매출을 올린 역사상 가장 큰 온라인 쇼핑의 날이었다. 이러한 온라인 매출의 증가는 로봇이 주문품처리 활용에 도움이 되는 로커스에 희소식이었다. 로커스는 지난해 명절 쇼핑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회사는 먼저 작년 초에 명절 쇼핑이 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명절 쇼핑 기간은 몇 주 일찍 시작됐고, 일부 이르게 시작한 소매업체들은 9월 말부터 세일 행사를 시작했다.

로커스는 또한 온라인 쇼핑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온라인 쇼핑이 생활의 일부라고 말했다. 온라인 주문의 용이성과 편리성은 소매 부문뿐만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와 산업 분야와 같은 다른 사업 채널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모든 쇼핑 중에서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전통적인 의미의 소매상, 창고 및 운송 수단에 대한 우려다.

마지막으로 로커스는 모바일 앱을 통한 쇼핑이 더욱 대중화됐다고 말한다. 작년 전체 주문의 54%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보다 10.4%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로커스는 새해에 또 다른 기록적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