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22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보고서가 27일 발표됐다. 로봇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 및 국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2006년 정부 승인 통계를 구축한 이후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2년 로봇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로봇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5조 8933억원으로 2017년 처음 5조원을 돌파한 이후 6년째 5조원대에 머물렀다.

생산 규모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5조 526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1조 2248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제조업용 로봇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조 9747억원이며, 수출은 3.9% 증가한 9327억원, 수입역시 8.5% 증가한 458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용 로봇 매출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9823억원을 기록했고, 수출(12.7%)과 수입(10.1%)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하여 각각 1123억원과 506억원을 기록했다.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조 9363억원을 기록, 수출(14.6%)과 수입(12.3%)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하여, 각각 1798억원과 1291억원을 기록했다.

로봇산업 매출액은 5조 8933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제조업용 로봇이 2조 7319억원으로 50.5%를 차지했으며,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는 1조 9363억원으로 32.9%를 차지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5416억원으로 9.2%, 개인서비스용 로봇은 4406억원으로 7.5%를 차지했다.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순수 로봇 매출은 3조 9569억원이다.

제조업용 로봇 출하액은 이적재용 및 핸들링 로봇(1조 3742억원), 조립, 분해. 접착, 마킹 및 라벨링용 로봇 제조(4492억원), 측정, 검사, 시험용 로봇(2483억원), 용접 및 납땜용 로봇(198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로봇의 기계구조별 출하현황을 보면 다관절 로봇(8781억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음이 리니어 로봇(8700억원), 원통형 로봇(2286억원), 병렬형 로봇(1061억원), 스카라 로봇(324억원) 순이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출하액은 5185억원이며 수출액은 435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용 로봇(940억원), 안전 및 극한작업용 로봇(727억원), 사업시설 관리용 로봇(415억원), 농림어업용 로봇(409억원), 군사용 로봇(320억원) 등 순이었다.

개인서비스용 로봇 출하액은 4249억원이며 수출액은 688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사용 로봇(2661억원), 교육용 로봇(1133억원), 개인 여가·오락·추미용 및 감성교감 로봇(211억원), 개인 건강관리용 로봇(140억원) 등 순이었다.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출하액은 2조 288억원, 내수액은 1조 849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1798억원이다. 부품별로 나눠보면 로봇 구동용 부품(5453억원), 로봇 제어용 부품(4972억원), 로봇용 감지(센싱) 장치 관련(3677억원), 로봇용 작동 SW 개발 및 공급(1678억원), 로봇 구조용 부품(1662억원) 등 순이었다.

국내 로봇 기업은 총 2509개사로 전년대비 9개사(0.4%)가 증가했다. 로봇산업 인력은 총 3만3490명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인력이 전년대비 19.4%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로봇 사업체 2509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98.4%(2470개)를 차지했으며, 로봇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1684개로 67.1%를 차지했다.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체는 75개사로 전년도의 78개보다 약간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로봇 기업 가운데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 전체의 56.6%(1420개), 제조업용 로봇이 22.6%(568개)를 차지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과 개인 서비스용 로봇은 전체의 14.4%(360개)와 6.4%(161개)를 차지했다.

전체 사업체 가운데 부설연구소를 보유 및 운영하는 사업체는 1248개사(49.7%)로 과반수 기업이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개인서비스 로봇 분야 기업의 연구소 운영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내 로봇기업의 설비 투자총액은 1189억원으로, 이 가운데 생산설비 투자액이 580억원으로 가장 컸다. 또 국내 로봇기업의 36.6%(904개사)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누적 실적은 9903건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로봇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총 2872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중국(623억원), 미국(452억원)이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용 로봇 사업체가 일본에서 2671억원의 제품을 수입했다. 반면 로봇산업 수출액은 1조 2248억원으로 전년도 수출액 1조 1546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로봇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총 4297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중국(3307억원), 베트남(703억원), 이탈리아(666억원), 독일(385억원)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