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블루테크놀로지 가정용 AI 로봇 '란바오(兰宝)'

최근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로봇이 중국 유명 경제 TV프로그램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8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블루테크놀로지(DeepBlue Technology, 중국명 深兰科技)가 자체 개발한 가정용 AI 로봇 '란바오(兰宝)'가 제일재경 ‘브레인스토밍(头脑风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란바오는 호스트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AI로봇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란바오는 두 발로 경사를 오를 수 있으며 문턱을 넘거나 들어올리기 등 다양한 동작을 쉽게 할 수 있다. 과속 방지턱, 계단, 경사면 등 다양하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또 딥블루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딥플렌AI 시각 인식 기술과 자율 내비게이션 기술 덕분에 더욱 유연한 지능형 상호 작용을 달성해 독립적으로 움직여 물체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하이보 딥블루테크놀로지 회장은 “우리는 가정에서 로봇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며 “AI를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의사 결정하며 인지능력을 갖춘 바퀴 달린 로봇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버 산업의 로봇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딥블루테크놀로지가 앞으로 선두주자로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