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농업대학이 고서 해석이 가능한 대규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화제다.

19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난징농업대학 교우회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최근 왕둥보 난징농업대학 정보관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거대 AI 언어모델 ‘쉰즈(荀子)’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쉰즈는 고서용 AI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운 고시를 읊거나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교수는 “’쉰즈’는 중국 최초 고서용 거대 AI언어모델로 청나라 건륭 황제가 칙선한 중국 최대총서인 사고전서를 포함한 고적문헌을 학습했고 20억자가 넘는 대형 언어 데이터베이스도 탑재했다”며, “작업효율을 향상시켜 문화 발굴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중국 거대 AI 언어모델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공업정보화부 산하 CCID 연구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규모 언어모델 시장 규모가 이미 지난해 대비 100% 성장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