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손웅희 원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급식로봇 조리 시연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숭곡중학교(서울시 성북구)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로봇기업 및 지역 시의원,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급식 로봇 팔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푸드테크 로봇을 활용한 융합모델 시범사업의 첫 사례로 서울 숭곡중학교에 국ㆍ탕로봇, 볶음로봇, 유탕로봇 등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진흥원은 그동안 서비스로봇 보급·확산을 위해 로봇별 서비스로봇 활용 시범사업,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처럼 학교를 수요처로 하여 푸드테크 로봇을 활용한 대규모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학교 급식실 등 대량조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로봇 중심의 다종ㆍ다수 로봇 실증 추진을 통해 대량조리 분야 조리공정별 트랙레코드를 확보하여 규제개선 사항과 연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급식로봇 도입 후, 조리 현황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하여 서울 숭곡중학교에 ▲국ㆍ탕로봇 1대 ▲볶음로봇 2대 ▲유탕로봇 1대로 총 4대 로봇 실증을 진행중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급식실 내에 구축된 푸드테크 로봇의 조리 과정이 시연되었고, 조리로봇이 만든 급식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드테크 로봇은 급식조리원이 전처리가 끝난 재료를 케이지에 담아 놓으면 이후부터는 재료를 솥에 투입하고 조리하는 것까지 동작하는 모습이 시연되었다.

시연을 마친 후에는 주요 참석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로봇이 조리한 급식 메뉴를 직접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금번 사업을 통해 푸드테크 로봇을 활용한 효과성과 경제성을 분석하고,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로봇이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숭곡중학교에서 열린 ‘급식로봇 팔 공개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