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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애자일로봇, 협동로봇 업체 프랑카 에미카 인수“합병 가치 423억원 규모 이상” 추정···직원 100명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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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5  1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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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애자일로봇이 뮌헨에 본사를 둔 프랑카 에미카를 인수했다. 사진은 애자일의 ‘유 5’ 협동로봇(코봇,왼쪽)과 프랑카 에미카의 ‘프로덕션 3’ 협동로봇. (사진=애자일, 프랑카 에밀리카)

독일 애자일로봇이 뮌헨에 본사를 둔 협동로봇(코봇) 업체 프랑카 에미카를 인수해 몸집을 불리게 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자일로봇은 프랑카 에미카가 예비 파산신청을 한 지 2개월 만에 이 회사를 인수한다. 애자일은 프랑카 에미카의 사업을 인수하고 이 회사의 약 1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회사 성장 계획과 함께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협동로봇(코봇) 개발업체인 프랑카 에미카는 파산 신청의 배경으로 ‘타협할 수 없는 주주와의 견해차’를 꼽았다.

파산 신청서 제출 이후 프랑카 에미카의 예비 파산 관리자인 마티아스 호프만은 이전 투자자들과 대화를 계속했고 새로운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위해 노력했다.

프랑카 에미카 채권자위원회는 앞서 이 거래에 대해 승인했다. 프랑카 에미카와 애자일로봇은 이 거래의 재정적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일신문 한델스블라트는 이 인수가 3000만유로(약 3200만달러·423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애자일로봇 또한 뮌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18년 독일항공우주센터(DLR)에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산업용 로봇 팔, 코봇 팔, 소프트웨어, 의인화된 로봇 손 등을 제공한다.

자오펑 첸 애자일로봇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애자일로봇과 프랑카 에미카의 합병은 ‘로봇 및 AI 분야에 강한 독일’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는 진정한 글로벌 관점을 가진 독일 바바리아 지역 기술 회사를 만들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적 해결책”이라며, “프랑카 에미카의 팀과 함께 인더스트리 5.0의 미래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애자일과 프랑카의 중첩

두 회사는 모두 연구, 교육 및 산업용 로봇을 제공한다. 애자일로봇은 이러한 중첩성 때문에 프랑카 에미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하는 것과 무관할 수 있지만 시스템 통합업체(SI)인 보이트로보틱스는 이미 지난 2020년 초 프랑카 에미카의 로봇팔 ‘판다’의 판매를 중단하고 유니버설로봇(UR) 협동로봇으로 대체했다. 당시 한 소식통은 프랑카 에미카와 보이트의 관계는 프랑카 에미카가 교육 쪽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애자일은 자사의 교육 플랫폼인 ‘아이니’(Aini)가 8세에서 15세 사이의 학생들이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용 프레임워크와 통합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 애자일은 이 플랫폼이 아이들에게 로봇을 조종하는 법을 가르침으로써 논리, 컴퓨터 과학, 수학, 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프랑카 에미카는 로봇 연구 커뮤니티용 '리서치3(Research 3)' 협동로봇을 만든다. 연구자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물리적 상호작용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조합한 협동로봇을 제공한다.

프랑카가 로봇 연구 커뮤니티를 향해 팔을 뻗치면서 두 회사는 미래에 프랑카의 연구용 협동로봇과 애자일의 아이니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애자일은 또한 프랑카를 활용해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는 데 관심이 있다.

로리 섹스턴 애자일로봇 운영 부사장은 “이 거래는 우리의 국제적 성장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해준다. 강력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전문 지식과 선도적 로봇 공학 기술의 결합은 우리의 혁신력과 수요 중심 및 시장 준비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 이는 우리의 위치, 팀 및 두 회사 고객들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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