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금융회사인 앤트그룹이 중국 정부로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게 출시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일링(Bailing) LLM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대중에게 출시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며, “향후 여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기업이 AI 제품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에 보안 평가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쉬펑 앤트그룹 부사장은 “베일링 LLM은 앤트그룹의 다양한 운영 전반에 걸쳐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앤트그룹이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부터 오픈AI의 챗GPT 열풍 이후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주요 중국 빅테크 기업 역시 챗GPT와 유사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앤트그룹 역시 LLM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이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SCMP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