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 환자 격리 이송을 위한 추종형 반자율 침상 로봇의 시나리오 실증평가 진행 상황(사진=로보라이프)

로보라이프(대표 전창훈)는 지난 5일 베스티안병원(오송)에서 ‘감염 환자 격리 이송을 위한 사람 추종형 반자율 침상 로봇’의 사용 시나리오 실증시험 및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감염 환자 격리 이송을 위한 사람 추종형 반자율 침상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으로 수행하고 있는 ‘감염 환자 격리 이송을 위한 사람 추종형 반자율 침상 로봇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로보라이프가 주관기관이며 우성이엔지, 닥터송, VOLK, KMIT,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베스티안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로보라이프는 다중 센서를 사용한 자율 이동 로봇 개발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방 물체를 감지하고 회피하는 기능과 사용자를 추종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우성이엔지는 호흡기 감염성 질환자의 이송에 적합한 음압 클린룸을 개발하며, 음압 클린룸은 하드케이스로 제작되며 이송 중인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침상과 글로브포트 및 메디컬포트가 장착되어 있다. 닥터송은 환자의 생체신호를 무선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측정하고 디스플레이 장비로 모니터링하며, 다수의 장비를 중앙 관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베스티안병원은 사업단에서 개발한 제품을 병원에서 실증하는 과업을 수행한다.

이번 실증시험은 격리된 환자가 실린 음압 클린룸을 구급차에서 반자율 침상 로봇에 싣고, 그 로봇이 의료진을 추종하여 음압병실로 환자를 이송하고 구급차로 다시 빈 음압 클린룸을 옮겨주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로보라이프의 ‘반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우성이엔지의 ‘음압 클린룸’, 닥터송의 ‘생체신호 측정기’의 제품 사용성과 환자 관리, 품질 관리 요소들을 진행했다.

전창훈 로보라이프 대표는 실증시험 종료 후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내부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여진 부분들과 기본 기능들을 더욱 개선하여 향후 우리나라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품화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최형식 교수는 “코로나 이후로 앞으로 다가올 감염환자의 증가 상황을 대비하여 실효적인 환자 격리 이송 기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로 선제적인 의료서비스 로봇 시장 창출로서 의미가 큰 실증 시험 평가라고 생각한다” 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