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자 구조의 로봇 핸드(좌), 로봇 핸드를 이용해 플라스틱 박스를 핸들링하고 있는 모습

일본 킥로보틱스(KiQ Robotics)가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박스를 핸들링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 핸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로봇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 유연한 로봇핸드는 입체적인 격자 구조를 하고 있으며, 복잡한 형상을 하고 있어 3D 프린터로만 제작할 수 있다. 격자 구조를 채택하면서 내구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실현했으며, 안정적인 파지(把持)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킥로보틱스는 쓰레기통 상차 및 하적 자동화 업무에 이 로봇 핸드를 활용하기 위해 도요타자동차 모노즈쿠리 엔지니어링부에서 평가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양한 규격과 형상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 박스들이 혼재된 상황에선 로봇이 안정적으로 상자를 파지하는 게 힘들다. 이번에 개발된 격자 구조의 로봇 핸드를 통해 이 같은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킥로보틱스는 격자 구조의 유연한 로봇 핸드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형 가능해 다양한 형상의 플라스틱 박스를 핸들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