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사무실, 숙박 시설, 상업 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라멘 자동 조리 로봇인 ‘셰피(CHEFFY)’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셰피’는 면발이 살아 있는 뜨거운 라멘을 90초 안에 조리해 고객들에게 내놓는 로봇이다. 고객들은 자판기 형태의 로봇을 이용해 주문과 결제를 하고, 조리된 라멘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일본 내 유명 라멘 전문점들의 라멘을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인 '택멘닷컴(宅麺.com)' 운영사 구르미이노베이션(주)와 협력해 이 로봇을 개발했다.

▲ ‘구루나비 푸드홀 와이’에 도입된 셰피 로봇

‘셰피’ 판매 개시에 맞춰 ‘구루나비’가 운영하는 ‘구루나비 푸드홀 와이’는 최근 셰피 로봇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다양한 유명 라멘 점포의 라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라멘산업전’에 이 로봇을 출품했다. 소프트뱅크는 택멘닷컴과 제휴해 앞으로 일본 전역에 셰피 로봇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푸드테크 벤처기업인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제휴해 조리 로봇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