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그룹인 FAW 그룹과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모빌아이(Mobileye)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기술 제품 분야에서 각자의 업계 우위를 활용하는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모빌아이 슈퍼비전(Mobileye SuperVision) 및 모빌아이 쇼퍼(Mobileye Chauffeur) 플랫폼에 기반한 신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 겸 CPC FAW 그룹위원회 서기인 치우시안동(Qiu Xian Dong)과 모빌아이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교수는 지난 13일 창춘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FAW 홍치 브랜드 차량에 대한 협력을 시작하여 모빌아이 슈퍼비전 첨단 자율주행 지원 플랫폼을 홍치 브랜드의 주요 모델에 도입하게 된다.

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E701 차량에 특정 도메인용 모빌아이 쇼퍼 ‘아이즈 오프, 핸즈 오프(eyes-off, hands-off)’ 주행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모빌아이 슈퍼비전 프로젝트는 2024년 말에 배포될 예정이며, 모빌아이 쇼퍼 프로젝트는 2025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

FAW그룹의 다른 브랜드들도 점차 그 뒤를 따라 모빌아이의 플랫폼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FAW그룹과 모빌아이는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 위해 타당한 계획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빌아이 슈퍼비전은 FAW의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동급에서 비교 불가한 주행 경험을 약속한다. 모빌아이 쇼퍼가 통합되면 지정된 운영 영역에서는 ‘핸즈 오프, 아이 오프’ 자율주행을 제공하고, 다른 설정에서는 적응형 아이-온 주행을 제공하여 전방향 라이더(lidar) 및 모빌아이 이미징 레이더와 페어링된 모빌아이 슈퍼비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두 시스템 모두 모빌아이의 아이큐(EyeQ)6 SoC, RSS 기반 주행 정책, 포괄적인 360도 카메라 시스템 및 정밀 매핑을 활용하게 된다.

치우시안동 이사회 의장 겸 CPC FAW 그룹위원회 서기는 “각 분야의 선두 주자인 FAW 그룹과 모빌아이가 협력하는 목표는 중국 시장에 최첨단 ADAS 및 AV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회사 간의 파트너십과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모빌아이의 제품은 먼저 홍치 브랜드에 탑재될 예정이며, 나중에는 FAW그룹 내 다른 브랜드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아이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암논 샤슈아 교수는 “70년 동안 FAW가 구축한 규모와 전문성, 그리고 우리의 월드 클래스 기술 간에 맺어진 이번 제휴는 아태 지역과 그 너머에서 자율주행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전 세계 1억5000만여 대의 차량에 기술을 제공한 우리의 광범위한 경험에서 볼 때 앞으로 자율주행이 수백만 명의 교통안전,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개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